한라캐스트는 지난 20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의 ‘우수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는 산학협력 관계를 맺은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 좋은 성과를 거둔 협력 업체를 ‘우수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한라캐스트는 1999년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며 R&D 성과를 제조 현장에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에코마그네슘(ECO-Mg) 합금을 이용해 휴대폰 브래킷(Bracket)·후커버를 양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통해 ‘고열전도 다이캐스팅용 마그네슘 합금’ 기술을 이전 받기도 했다. 한라캐스트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현재까지 수행한 공동 연구 과제는 총 4건이다.
오종두 한라캐스트 대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R&D 성과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다이캐스팅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택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장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한라캐스트와 같은 우수 파트너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서 산업원천기술에서 공로가 큰 뿌리기술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성장을 함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라캐스트는 1996년 설립된 자동차·가전 부품 및 휴대폰 부품 전문 다이캐스팅 기업이다. 2015년 우수 기업 대통령 표창과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한국·베트남·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다. 알루미늄, 마그네슘 제품 생산 기술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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