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친환경 콘셉트 매장 ‘신촌연세로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가 구비됐고 초절수 대변기 등이 설치된 게 특징이다.
22일 투썸 관계자는 "신촌연세로점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투썸의 고민을 담아낸 공간으로 투썸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고객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 다양한 친환경 마감재와 인테리어 등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4층 매장 전 층에 걸쳐 전기제품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 전기를 절감하는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를 설치했다. 화장실에는 절수 효과가 있고, 소음, 막힘, 세균 비산을 방지하는 초절수 대변기를 설치했다. IoT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장 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실내 미세한 온도 변화까지 감지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 내 벽과 천장에는 친환경 흙 미장재, 허브와 약재로 만든 프리미엄 친환경 페인트, 환경마크 인증 친환경 마감재 등을 적용했다. 특히 1층과 3층 일부 공간에는 친환경 도료에 커피 찌꺼기를 배합한 도장을 사용해 인테리어 소재로서 커피 찌꺼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커피 찌꺼기 재료 특유의 고급스러운 색감과 광택을 그대로 살려 심미적인 효과도 더했다.
친환경 테마를 더욱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꾸민 공간도 있다. 4층 벽면 일부에는 공기청정 및 온도유지 효과가 있는 수직정원을 배치했다. 무기배지를 통한 수경재배 방식을 사용해 깨끗하고 안전하게 실내 공기를 정화하며, 보는 것만으로도 자연 속에 있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준다. 해당 층의 바닥과 테라스 벽은 친환경 코르크 알갱이를 활용한 마감재를 활용했다.
투썸은 신촌연세로점 오픈을 기념해, 3월 22일까지 투썸 텀블러를 갖고 해당 매장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 1천원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투썸은 “친환경에 대한 투썸의 고민과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 매장 내 친환경적인 요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