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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T 콘텐츠법인 출범 '디즈니 모델'로 간다

이번주 OTT·음원 등 통합社 출범

기획서 제작·유통까지 생태계 구축

핀테크 '웹케시' 지분 인수도 추진

'脫통신'으로 사업구조 재편 본격화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이달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AI/DX 데이’에서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화의 중요성을 밝히고 있다./사진=KT




KT(030200)가 각종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을 총괄하는 제작사 설립에 나선다. 통신 사업자를 넘어서 종합 미디어·콘텐츠 플랫폼으로 변신하려는 전략으로, 자체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한 미국 월트디즈니사의 사업 모델을 청사진으로 삼고 있다. 이와 더불어 KT는 기업 간 거래(B2B) 핀테크 업체인 웹케시의 지분 인수도 추진하는 등 새해 들어 그룹 차원의 ‘탈(脫)통신’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4일 증권 업계와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번 주에 신규 콘텐츠 제작 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 법인에는 웹툰(스토리위즈), 음원(지니뮤직),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OTT(시즌), VR 계열사 등이 참여한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계열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콘텐츠공급자(CP)로서 할 수 있는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의도다. 현재 경영진이 출범에 대한 의사 결정 절차를 끝냈으며 이달 중 공식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KT의 경우 인터넷TV(IPTV), OTT 등 탄탄한 플랫폼 기틀이 마련된 상황이어서 앞으로 ‘콘텐츠 제작’이라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면 콘텐츠·미디어 부문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케이블방송인 현대HCN 인수를 완료할 경우 유료 방송 시장(위성·케이블·IPTV)의 압도적 1등 사업자로 올라서게 되는 KT가 제작에 가세하면서 계열사 간 지적재산권(IP) 공유, 원소스멀티유즈(OSMU)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K콘텐츠 시장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제작사 풀 역시 확대되고 있다”며 “KT는 원천 판권, 채널, VOD 플랫폼 등을 고루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T는 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웹케시의 지분 확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웹케시가 KT의 첫 인수합병(M&A)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2일 KT는 무선통신 계열사 KT파워텔을 매각하는 등 최근 그룹 차원의 사업 개편이 힘을 받고 있다. /이승배·오지현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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