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LG생활건강(051900) 등 그동안 부진했던 화장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생활건강이 전 거래일보다 6.72%(10만 5,000원) 급등한 166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아모레퍼시픽(090430)도 3.99% 오른 24만 7,500원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애견산업(4.27%), 아모레G(002790)(2.34%), 코스맥스(192820)(2.26%), 한국콜마홀딩스(024720)(1.71%) 등이 상승 중이다.
이 중 LG생활건강은 오는 27일 지난 4·4분기에 대한 실적발표가 예정돼있는 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매출액은 약 25% 성장이 추정되는데, 11월 광군절에서 후의 매출액이 약 2,000억 원에 달하는 등 역사상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으로 중국관련 면세 화장품 업종은 긍정적 센티먼트를 반영하고 있다"며 "반면에 2021년 중국 내상황은 내수 면세점들의 사업과 수입 화장품의 신고 등록 기준을 엄격히 하는 화장품위생감독조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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