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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금융가
박성현 신한금융그룹 부사장 "모든 이해관계자 성장 돕는 게 ESG경영의 핵심"
박성현 신한금융 전략·지속가능경영최고책임자





신한금융은 그룹 전략과 지속 가능 부문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다른 금융 그룹 대비 차별화된 부문이다. 그룹의 전략을 지속 가능성, 즉 ESG 전략과 함께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ESG를 전략 부문 업무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박성현 부사장은 전략·지속가능경영최고책임자(CSSO)로 ESG가 그룹의 전략과 분리돼 움직이지 않도록 ESG 전략을 각 그룹사의 경영 전략에 통합하고 실제 경영 활동으로 발현시키는 데 주안점을 둔다.

ESG 경영이라고 하면 제조업의 탄소 배출 저감 노력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상대적으로 금융권의 ESG 전략은 생소한 편이다. 박 부사장은 “ESG 경영은 기업 스스로가 환경·사회적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넘어 연관된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게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금융이 제조업 이상으로 해야 할 역할이 많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ESG를 업의 본질인 금융을 통해 이해 관계자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상생·신뢰라는 세 가지 큰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ESG를 단기적 측면에서 바라보면 ‘수익이 떨어지는 경영 활동’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신한의 기업·개인을 비롯한 많은 고객들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 신한이 창출하는 수익 역시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2030년 ESG 공시 의무화를 핵심으로 하는 기업공시 제도 종합 개선 방안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으로 자신했다. 박 부사장은 “신한은행이 2005년부터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한 것을 시작으로,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 그룹 최초로 2009년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해 ESG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2018년 금융기관이 거래 대상의 기후변화 관련 위험·기회를 파악하기 위해 공시 기준이 되는 기후행동원칙선언문(TCFD) 프레임워크를 반영했다. 2019년에는 ESG 정보 공개 지표 프레임워크인 지속 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사항도 추가 반영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공시를 이행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ESG 공시 관련 글로벌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을 뿐 아니라 현재 공시되는 기준으로도 의무화 조치에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SG 경영을 위해 고객들과 함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표적인 예가 ‘탄소 배출 제로 선언(Zero Carbon Drive)’으로, 단순히 고탄소를 배출하는 기업·산업 또는 고객들과의 거래를 중단하고 배제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박 부사장은 “친환경 전략 수립을 하는 고객이나 기존 탄소 배출량에 대한 감축 노력 목표가 있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고객의 ESG 참여를 돕고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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