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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주식시장은]코스피, 외인·기관 대규모 매도에 약세...코스닥은 1,000포인트에서 후퇴

외국인 1.5조, 기관 1.8조 순매도...개인 3.4조 순매수

26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코스닥 현황판을 앞에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로 인해 2% 넘게 하락했다. 20년 만에 ‘천스닥’을 달성한 코스닥 역시 약세로 돌아서며 1,000포인트 선을 내줬다.

26일 오후 2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06(2.09%) 내린 3,141.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3포인트(0.16%) 내린 3,203.96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률을 2% 이상으로 키웠다. 현재 외국인은 총 1조 5,783억 원, 기관은 1조 8,11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조 3,902억 원을 순매수하며 응수하고 있다.

당장 한국은행이 이날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1%로 발표하면서 자금 이탈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정이 자영업 지원 등을 위해 대규모 적자 국채 발행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9개월 만에 연 1% 수준을 넘긴 것도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동반 순매도하면서 부담 가중. 연기금 현물 순매도도 빠르게 증가했다”며 “거시경제 측면에서 한국의 역성장 보도가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며 가장 큰 우려 요인은 적자 국채 발행에 따른 금리 급등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77%), 셀트리온(1.25%)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전반적으로 약세다. 삼성전자(-2.80%), SK하이닉스(-4.44%)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LG화학(-3.23%), NAVER(-2.87%), 현대차(-3.46%) 등 대형주가 전날보다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44포인트(-0.64%) 내린 992.8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7포인트(0.07%) 오른 1,000에 출발하며 지난 2000년 9월 이후 약 20년 만에 1,0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5억 원, 1,259억 원씩 팔아치우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3,75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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