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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물 폭탄에 하루만에 3,200선 내줘

'천스닥' 달성했던 코스닥도 약세로 장 종료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코스피 현황판을 지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8.68포인트(2.14%) 내린 3,140.31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30포인트(0.53%) 내린 994.00에 마쳤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로 인해 2% 넘게 하락했다. 20년 만에 ‘천스닥’을 달성한 코스닥 역시 약세로 돌아서며 1,000포인트 선을 내줬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68포인트(2.14%) 내린 3,140.3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5일 3208.99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점을 경신한 이후 하루만에 3,200선을 내준 셈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3포인트(0.16%) 내린 3,203.96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총 1조 9,917억 원을, 기관이 2조 2,498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조 2,217억 원을 순매수했다.



당장 한국은행이 이날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1%로 발표하면서 자금 이탈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정이 자영업 지원 등을 위해 대규모 적자 국채 발행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9개월 만에 연 1% 수준을 넘긴 것도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3.02%), SK하이닉스(-4.44%), LG화학(-3.54%), NAVER(-2.01%), 현대차(-3.27%)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2%), 셀트리온(0.47%)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30포인트(0.53%) 내린 994.0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7포인트(0.07%) 오른 1,000에 출발하며 지난 2000년 9월 이후 약 20년 만에 1,0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외국인이 2,092억 원, 기관이 1,662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약세로 장을 종료했다. 개인은 4,145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셀트리온제약(2.01%)과 펄어비스(1.58%)를 제외하면 보합·하락 마감했다. 특히 SK머티리얼즈(-3.98%), CJ ENM(-2.78%)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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