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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982억 조달에 증거금만 11.6조”…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PO ‘흥행’

삼성증권만 증거금 8조 기록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IPO 돌입





‘기업가치 2조(兆)’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했다. 공모 규모가 5,000억 원대로 비교적 컸지만 청약 증거금이 11조 원 넘게 몰리는 등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237대 1로 집계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일반 투자자들에 982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만 11조 6,400억 원이 모였다. 증권사 별로는 삼성증권(016360)이 8조 1,500억 원, KB증권은 3조 4,900억 원의 증거금을 기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819.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순히 참여 기관수만 많았던 것은 아니다. 청약 참여 기관 99.9%가 공모가로 희망 범위 상단인 32,000원 이상을 써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성공적으로 공모를 마치면서 계열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이날 증권신고서를 내고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 프레스티지바이오가 개발한 의약품 생산을 맡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IPO를 통해 735만 주를 공모할 계획으로 주당 공모가는 8,700~1만 2,400원을 제시했다.

기업가치로는 약 6,000억 원을 제시했다. 다음달 23~24일 수요예측, 3월 2~3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으로 3월 중 코스닥에 최종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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