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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옥중 메시지…"투자·고용 창출 충실해야"

"제 부족함 때문에 걱정 끼쳐 죄송"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고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 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구속 사흘 만인 지난 21일 변호인을 통해 “앞으로도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한 뒤 두 번째 옥중 메시지다.

이 부회장이 변호인에게 전달한 메시지는 이날 사내 내부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공지됐다. 이 부회장은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돼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 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한다”며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용 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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