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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쌓인 패션 재고…신세계百, 10억 원 어치 샀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이 국내 패션 브랜드의 재고 물량 10억 원 규모를 매입해 소규모 업체의 재고 소진 및 판로 확대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패션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은 만큼 패션의 대표 유통 채널인 백화점이 직접 나서 재고 부담 완화에 팔을 걷어 붙인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영세 디자이너 브랜드의 재고 물량 총 10억 원어치를 매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해 선보이는 패션 업체는 '수미수미', '리플레인', '네스티킥' 등으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다. 코로나19로 인해 재고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던 소규모 업체들로 이번 신세계의 재고 매입에 따라 내부 경영난을 해결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여성 캐주얼 브랜드인 수미수미는 2년 차 이상 재고를 전체 매각해 숨통을 트였고, 캐시미어 니트 브랜드인 리플레인도 이월 재고를 모두 신세계에 넘겼다.

신세계는 이번에 매입한 제품들을 백화점 내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팩토리스토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팩토리스토어는 백화점이 직접 제품을 구매한 후 할인가를 정해 판매하는 매장이다. 고양, 센텀시티, 파주, 강남 등 전국 총 9개 매장이 있으며 내달 중 여주에 10번째 매장이 문을 열 계획이다.

김정환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 담당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내 패션 업계를 위해 대규모 재고 물량 매입을 해오고 있다"며 "업계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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