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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르노삼성, 삼성에 브랜드 로열티 못 내

8년 만 영업 적자 영향…"계약 상 적자 시 브랜드로열티 지급 안해"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사진제공=르노삼성




8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하게 된 르노삼성자동차가 삼성에 브랜드 로열티를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

27일 르노삼성은 매년 지불하던 삼성의 브랜드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상황을 볼 때 적자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 상 회사가 적자를 내게 되면 브랜드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르노삼성은 삼성 브랜드를 이용하는 대신 세전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해에 제품 매출액의 일부를 삼성 측에 지급하기로 계약했다. 르노삼성의 영업이익이 발생하면 계약에 따라 삼성 브랜드 소유권자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받는 구조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적자가 확실시되며 르노삼성은 삼성 측에 브랜드로열티를 지급할 필요가 없게 됐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9만 5,939대, 수출 2만 227대 등 총 11만 6,16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34.5% 감소해 8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르노삼성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유휴자산을 매각하고 임직원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등 몸집줄이기에 나섰다. 르노삼성은 지난 25일 르노삼성의 직영 서비스점인 일산TS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았다. 또 르노삼성은 임원의 40%를 감축하고 이달부터 임금의 20%를 삭감하기로 했다.

르노삼성과 삼성이 10년 단위로 갱신했던 브랜드 사용 계약은 지난해 8월 종료됐다. 다만 계약이 종료돼도 계약 종료 후 2년 간은 유예기간으로 남아있다. 계약은 2022년 8월 4일 만료될 예정이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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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김언수 장편소설 '뜨거운 피' 여주인공 인숙의 말입니다. 남 탓, 조건 탓하며 현실과 타협하는 부끄러운 기자가 되지 않으려 오늘도 저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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