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포장·제지 관련 종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명절 선물 등 택배 수요가 급증하면서 ‘골판지 대란’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오전 9시 43분 현재 신풍제지(002870)는 상승제한폭(30.00%)까지 오른 3,70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풀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같은 시간 영풍제지(006740)도 23.50% 오른 6,99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대영포장(014160)(18.05%), 한창제지(009460)(12.07%), 태림포장(011280)(10.33%), 무림P&P(009580)(8.48%), 무림페이퍼(009200)(6.62%), 아세아제지(002310)(5.49%) 등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지난해 골판지 원지 생산량의 7%가량을 차지하는 대양제지 화재 이후 포장·제지 업계에서는 골판지 및 박스 부족 현상이 지속돼왔다.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늘면서 최근 골판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돼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해당 업체들의 주가 역시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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