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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행사 나선 르노삼성 노조, 파업 카드 만지작

르노삼성 8년 만 적자인데…쟁의행위 찬반투표 강행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강행한다. 르노삼성은 8년 만의 적자가 확실시되는 상황으로 현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28일 르노삼성차과노조 등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다음 달 1일부터 이틀 동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다. 르노삼성은 완성차 업계 중 유일하게 작년 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했다. 지난 7일 노사는 협상테이블에 처음으로 마주 앉은 후 4차례 가량 만남을 가졌지만 진전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단협이 공회전 하는 사이 르노삼성은 지난 주 희망퇴직을 발표했다. 이후 노조는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투표는 파업만을 위한 것은 아니고 희망퇴직을 가장한 사측의 구조조정에 방어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파업권을 확보하더라도 투쟁 수위는 쟁의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일감이 줄어 휴무와 야간조 근무 중단으로 가동을 하지 못한 비율이 늘어나 700억 원대 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다음 달 4일 5차 본협상을 열고 임금 인상 등 핵심 쟁점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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