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시 M16 공장이 다음 달 1일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9일 진행된 2020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후 이뤄진 컨퍼런스콜에서 “M16는 3개층 구조로 만든 세계 최대 규모의 팹(공장)으로, 2월1일 준공 예정”이라며 “올해부터 당사가 보유한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파일럿 양산 전개를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파일럿 테스트가 끝나는 올해 6월이 본격 양산 시작되는 시점으로, 내년까지 시장 상황 맞게 적절한 투자를 집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020년 연간 매출 31조9,004억 원, 영업이익 5조126억 원(영업이익률 16%)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8%, 84%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662억 원과 9,659억 원(영업이익률 12%)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이어진 모바일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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