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백화점은 본점 지하 1층 슈퍼마켓에 리필용 친환경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구매해 빈 용기에 담아갈 수 있는 ‘세제 리필 스테이션’을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친환경·윤리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객들이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플랫폼 마련에 나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질랜드 친환경 세제 브랜드 ‘에코스토어’와 함께 문을 연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은 전용 용기에 친환경 세제나 섬유 유연제를 구매·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
100% 재활용되는 사탕수수 플라스틱으로 만든 리필 용기는 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모든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다 쓴 다음 리필 용기를 가져와 세제를 재구매하면 40% 할인 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이번 리필 스테이션을 통해 연간 600㎏의 석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소나무 30년생 17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신세계는 다양한 자원 선순환·친환경 관련 활동을 펼치며 착한 소비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18년 설 명절부터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냉매재를 확대·도입했고, 지난해 6월부터는 테이프 없이 배송되는 ‘에코 박스’도 도입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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