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OK금융그룹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2021년 대한럭비협회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최 회장이 임기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최 회장은 임기 동안 최우선적으로 실천할 과제로 ‘럭비의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꼽았다. 럭비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글로벌 인기스포츠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1923년 도입된 이후 100여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비인지 스포츠’로 남아있다.
최 회장은 “저변확대의 핵심인 학교스포츠클럽에 럭비가 폭넓게 도입돼 많은 학생들이 럭비의 매력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금의 ‘비인지 스포츠’인 럭비를 ‘인지 스포츠’로, 나아가 ‘인기 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년의 임기동안 △ 안정적 예산확충 및 열린 협회 운영 △ 시?도(시?군?구) 지역협회 지원 확대 △ 학교 럭비팀 창단 지원?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저변 확대 △ 럭비인 처우 개선 및 참여 기회 확대 △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해외연수 및 맞춤형 현장 교육 제공 △ 럭비 꿈나무 육성 및 국가대표팀 지원 확대 등의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 회장은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이 속한 OK금융그룹의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 구단주 △ 재일본대한체육회 부회장 △ 일본 오사카 금강학원(국내 최초의 재외한국학교) 이사장 △학교법인 휘문의숙(휘문중?고) 이사 △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 △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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