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3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하락한 8,942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7% 늘어난1,68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개선 배경에 대해 "자체 사업과 도급사업 원가율이 각각 66.9%, 72.7%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주택 분양 목표는 1만 5,000가구로 올해도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서울 공릉 역세권,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광운대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는 2023년 본격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주택 관련 매출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보궐선거 등을 통해 주택 공급확대 대책이 강조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배로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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