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3일 씨젠(096530)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5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승회 연구원은 "씨젠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이 가시화되면서 진단키트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지난 3개월 간 35% 하락했지만 진단키트 수출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12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3억 5,721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64.7% 늘었다. 이에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9.6% 증가한 4,803억 원, 영업이익은 6,011% 늘어난 3,134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0% 늘어난 1조 3,028억원,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8,167억 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19의 확산은 전용 장비 보급을 가속화시켜 2020년 한 해에만 지난 5년간의 성과에 버금가는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진단에서 입증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동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향후 장비 매출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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