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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지난해 적자 전환…4분기 매출은 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11번가가 지난해 적자를 냈다. 다만 4분기 매출은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1억 늘어난 5,456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9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e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증가한 비용으로 인해 적자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이는 2018년 4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영업손실은 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억 원 개선됐다.



11번가 측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측 불가능한 시장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비용통제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년 대비 거래액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서도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영업손실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올해 두자릿수 거래액 성장과 BEP 수준 영업손익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실시간 소통 기반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 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판매대금에 대한 빠른 정산 지속 △판매자와 상생협력과 선순환 효과 강조 등을 계속해서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코로나19로 도래한 비대면 시대는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성장의 기회와 함께 경쟁력을 검증받는 시간이 됐다”며 “11번가는 비대면 소비를 주도하는 라이브커머스와 선물하기 서비스의 강화와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한 11번가만의 독보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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