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렌탈사 한국렌탈이 배송-배달 수요 급증에 전기스쿠터 렌탈을 시작한다.
4일 드림시큐리티(203650)의 자회사 한국렌탈은 전기스쿠터 렌탈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배송-배달 서비스 확대에 따른 배달 스쿠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렌탈 사업을 시작했다.
환경부는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전기충전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2017년부터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1만4,000대 전기 이륜차가 보급됐는데 전체 이륜차 230만대에 비하면 아직 보급율이 미약한 수준이다.
배송-배달용 전기스쿠터는 한번 충전으로 장시간 운행이 가능할 정도로 성능이 좋아야 한다. 한국렌탈 관계자는 “전기 스쿠터는 구매가격이 비싼 편인데 보조금을 받아도 소비자들은 통상 150만~300만원 정도 부담해야 했다”며 “렌탈 소비자에 전기 스쿠터 보조금을 분담하며 보급율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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