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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담배' 선봉장 KT&G, 매출 5조 신바람

코로나 속 작년 23개국 신규 수출

영업익도 1조4,000억 사상 최대

전자담배 스틱도 34% 폭풍 성장





KT&G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조원을 돌파하며 'K담배' 새역사를 썼다. 매출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속에서도 23개국에 신규 수출하며 'K담배' 저력을 과시했다.

KT&G는 4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3,016억원, 1조4,8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K담배'의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다. KT&G는 지난해 초 중동 담배 수입업체와 7년 간 2조2,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KT&G의 주요 해외 시장인 중동의 수출이 회복되고, 미국 등 해외법인의 유통망 확대에 힘입어 해외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MI)를 통한 러시아·일본 등 전자담배 수출도 글로벌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이처럼 KT&G는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23개국을 신규 개척해 현재까지 진출국은 총 103개에 이른다. 신규 진출국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집중 공략한 결과 카메룬, 이스라엘, 과테말라 등 연간 판매량이 1억 개비 이상인 5개국을 확보하는 쾌거도 이뤘다.



국내 궐련담배 부문은 코로나19로 면세시장 등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판매량 상승을 기록했다. KT&G의 연간 국내 궐련 판매량은 416억 개비로 전년보다 2.5% 성장했다. 점유율은 64.0%를 기록해 국내 궐련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자담배 사업 부문도 지속성장했다. 국내 ‘릴’ 기기의 누적 판매량은 30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자담배 전용스틱 점유율은 34.3%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꾸준한 전자담배 제품 출시가 전자담배 성장을 견인했다. KT&G는 지난해 ‘릴 솔리드 2.0’, ‘릴 하이브리드 2.0’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시장을 방어했다.

부동산 부문에서도 수원 개발사업 등에 힘입어 지난해 6,5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56% 성장했다. KT&G는 실적발표를 통해 주주 환원 차원에서 주당배당금을 지난해 4,400원에서 4,800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인상률은 9.1%에 달한다.

백복인 KT&G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대 속에서도 해외담배·부동산사업 등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적인 내수시장 방어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최대치를 기록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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