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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12월 경상수지 역대 최대... 위기 속 경쟁력 재확인"

"기후, 온도 변화 속도 늦추는 경쟁 도울 것"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15억1,000만 달러에 달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상품·서비스 등의 대외 경쟁력이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위기 속에서도 선방했다”며 “앞으로 기후 변화와 기온상승 속도를 늦추는 속도와의 경쟁을 펼쳐 우리 경제의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과 그린 뉴딜 등이 향후 우리 경제의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게 김 차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녹색산업 자금공급 활성화 방안’과 ‘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계획’을 중점 점검했다.



김 차관은 우선 기업의 녹색 투자에 정부가 나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 중립을 향한 새로운 글로벌 경쟁의 장(場)에서 진정한 경쟁의 주체는 정부가 아닌 기업”이라며 “재정과 정책자금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자금이 원활히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무공해차 보급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김 차관은 “전기·수소차가 합리적인 가격에 보급되도록 하고 인허가 특례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 구축을 가속화하여 편리한 충전환경도 신속히 조성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세종=서일범 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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