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영증권은 5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실적개선과 FDA 승인 신약 기대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명선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2,773억원, 영업이익은 39.2% 증가한 416억원 달성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78% 상회했고, 이는 원가율이 좋은제품 믹스로 매출총이익율이 1.3%p 증가하였고, 연구개발비 감소 등에 따라 판관비율이 3.1%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락솔과 롤론티스의 FDA 승인 기대감에 이어 포지오티닙까지 기대감이 강하다”며 “롤론티스의 평택 바이오플랜트 실사 일정은 아직 미정이나 오락솔의 PUDFA 일정(2월28일)이 다가오고, 스펙트럼사에서 포지오티닙의 코호트 2 결과를 기반으로 HER2 Exon20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로 올해 미국 FDA에 NDA 신청하겠다고 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HER2 Exon20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대한 코호트 4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며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의 개발 또한 순항 중으로 올해는 FDA 허가 승인결과 및 파이프라인별 임상 결과 발표 등 R&D 이벤트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관련 백신 CMO, 진단, 마스크 사업 진출을 발표하면서 아직까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mRNA 백신 생산에 필요한 미생물 발효기(2만 리터)와 한미정밀화학을 통한 mRNA 백신 제형 안전화 공정이 가능한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러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한 올해는 2015년 기술수출의 결실과 작년 실적의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