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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작년 순익 -4.1%, 중기 대출 점유율은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 1조 5,479억원

중기대출 점유율 23.1%로 0.5%p↑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의 모습. /사진 제공=기업은행




기업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 5,479억원(자회사 포함 연결기준)으로 전년 보다 4.1% 줄었다. 중소기업 시장 점유율은 23.1%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기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실적을 발표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2,632억원으로 전년보다 9.3% 감소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경기 악화에 대비해 3,406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쌓은 결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86조 8,000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24조 1,000억원(14.8%) 급증했다. 시장 점유율도 0.5%포인트 오른 23.1%를 나타냈다. 기업은행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과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노력이 높은 수준의 중소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연체율은 0.37%로 10bp(1bp=0.01%포인트) 개선됐고 대손비용률은 6bp 개선된 0.61%를 나타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 강화 등 체질개선 노력으로 향후 기업은행 이익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혁신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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