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호실적 발표와 주식 투자 열풍 지속에 증권업종이 상승 중이다.
5일 오전 10시 34분 기준 KRX증권업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90% 오른 760.8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대우(006800)(1.04%), KTB투자증권(030210)(1.71%),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1.82%), DB금융투자(016610)(4.92%) 등이 상승 중이다.
최근 증권사들의 역대급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증권사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고, 중소형사인 KTB투자증권도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여기에 새해 일 평균 거래대금이 40조 8,000억 원으로 폭증하면서 올해 수익성 대한 기대도 더해지고 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증권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8배로 코스피(14배) 대비 현저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라면서 “올해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이 40조 8,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주식시장 훈풍에 따른 증권업종의 펀더멘털 개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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