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둔 다음주에는 지난해 정부의 재정수지 적자, 1월 가계대출 등의 통계가 발표된다.
정부는 9일 지난해 총세입·총세출 결과를 공개한다. 정부의 한해 세입·세출 실적을 확정하고 회계장부를 마감하는 절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4차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으로 사상 유례없는 적자가 예상된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총지출은 501조1,000억원, 총수입은 437조8,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63조3,000억원 적자였다.들어오는 돈보다 63조원이나 더 많은 돈을 지출했지만 코로나19로 서민들의 삶은 더 피폐해지고 있다.
10일에는 통계청이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고용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년 대비로 취업자가 62만8,000명 줄었다. 1999년 2월(-65만8,000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1월 중 금융시장 동향' 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폭(100조5,000억원) 늘어난 가계대출 급증세가 이어질지 관심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임시 회의를 열어 '라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판매 증권사의 과태료 징계 문제를 심의한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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