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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9시 영업 10시까지만 늘려 달라"...소상공인 '삭발 호소'

생존 위협에 무이자 대출 확대도 요구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이 5일 국회 앞에서 영업시간 보장 등을 요구하며 삭발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들이 영업 정상화 보장과 소상공인 무이자 대출 확대 실시를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신자 숫자에만 매몰돼 있는 거리두기 체계에서 벗어나 소상공인이 생존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요구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소상공인 등 특정계층에 경제적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며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용실은 10만개 중 한개, 식당과 카페는 10만개 중 3개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거리두기 규제 변화 촉구에 이어 연합회는 무이자 대출 확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대로 영업을 못하는 상황에서 무이자 대출 확대 실시 등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 피해 업종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영업손실 보상안 소급 적용 △매출 손실액 기준으로 손실 보상 △세제감면, 무이자 대출, 강도 높은 임대료 지원책 마련 △대통령 긴급재정명령 발동 등을 포함한 신속한 보상 등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영업손실 보상 5대 요구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삭발식까지 하며 정부와 국회에 신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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