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남 신안군 안좌도에 4인 기준 2만 9,0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다.
LG전자가 KCH그룹·한국서부발전·탑솔라그룹과 함께 구축한 안좌도 ESS 설비는 전력변환장치(PCS) 용량 92㎿, 배터리 용량 340㎿h 규모로 마련됐다. LG전자는 PCS와 배터리, 전력관리시스템(PMS) 등 ESS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뿐 아니라 설계·시공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했다. LG전자는 배터리를 포함한 ESS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한다.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화재 여부를 감지해 배터리 모듈에 물을 주입해 피해를 차단하는 시스템도 탑재됐다. 화재 외에도 24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문제 발생 시 곧바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 상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편의성·안전성을 모두 갖춘 ESS 토털 솔루션과 믿을 수 있는 사후 관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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