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주도세력으로 자리매김한 동학개미를 응원하는 삼성증권(016360)의 광고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증권은 지난 4일(현지시각) 글로벌 대표 기업들의 브랜드 광고가 가득한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있는 나스닥 본사 전광판에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동학 개미의 성공투자, 삼성증권이 함께 합니다”라는 한글 메시지를 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깜짝 광고는 삼성증권이 지난달 나스닥과 계약을 맺고 뉴욕증시의 나스닥, 아멕스, 다우지수와 개별 종목의 실시간 시세를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된 것을 기념해 마련했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코로나로 급락했던 한국증시가 안정을 되찾고 코스피 3,000시대를 여는데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이바지했다”며 “동학 개미들이 국내주식뿐 아니라 해외주식투자에서도 크게 성공하는 세계 속의 서학 개미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거래가 진행되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주식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주식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해외주식투자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투자자는 글로벌 주식 데스크로 연락하면 된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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