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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올해는 전기차 배터리 흑자 원년...목표가↑"

KB증권, 삼성SDI 목표가 95만

‘인터배터리 2019’에 참가한 삼성SDI/사진제공=삼성SDI




KB증권이 8일 삼성SDI(006400)의 목표주가를 56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전기차 배터리가 흑자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이창민 연구원은 “삼성SDI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3,000억 원, 영업이익 2,462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평균 환율이 분기 대비 5.8% 하락해 외형 성장이 제한적이었고 해상 물동량 폭증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수출 물량이 일부 이월됐으며 배터리 발화 우려에 따른 리콜로 관련 충당금이 설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충당금을 제외하면 전기차 배터리의 수익성은 흑자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3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1조 1,00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는 연간 기준 최초로 흑자전환 달성이 예상되며 향후 배터리의 영업이익 비중도 2025년 5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56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70%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적용된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이 62.6배, PBR은 4.73배며 2월 5일 종가 기준 상승 여력은 22.6%”라고 설명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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