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293490)가 지난해 매출 4,955억 원, 영업이익 665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보다 각각 26.72%, 90.13%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73억 원으로 659.21% 늘었다.
카카오게임즈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20억 원과 165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4.29%, 영업이익은 69.09%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12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에 신작 성과가 더해져 PC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며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지난 해 12월 출시한 ‘엘리온’이 1개월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며 약 1,8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모바일 게임 부문은 지난해 7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2,490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카카오VX 등으로 구성된 기타 매출도 골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 증가한 628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기존 게임을 일본,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에 출시할 계획이다.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과 ‘가디스 오더’, ‘월드플리퍼’, ‘소울 아티팩트(가칭)’, ‘테라파이어(가칭)’ 등 신작도 준비 중이다. 또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위치기반(LBS) 기술을 주요 사업에 접목해 ‘스크린골프’, ‘스마트홈트’ 등 신규 사업 부문에도 속도를 더한다는 목표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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