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에 정부와 민간이 2030년까지 48조 원을 투자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소식에 풍력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112610)는 장 초반 전거래일 대비 19.10% 상승한 1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27%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와 윈드타워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풍력 관련주로 꼽힌다. 또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유니슨(018000)과 해상풍력타워 등을 건설하는 동국S&C(100130)도 각각 전장 대비 10.6%, 5.53%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전남 신안군을 방문해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 바람이 분다’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2030년까지 48조 5,000억원을 투자해 목포 신항 지원 부두 및 배후단지를 해상풍력 물류 중심지로 개발할 전망이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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