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올해 인프라보증 공급규모를 전년 계획 대비 2,000억원 증가한 2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국가경제위기 상황에서 원활한 민간투자사업을 뒷받침하고 한국판 뉴딜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다.
인프라보증은 사회간접자본(SOC)건설 관련 사업자 대출을 보증하는 제도로, 민간자본을 활용해 부족한 정부재원을 보충하고 민간의 효율성을 공공 부문에 도입하기 위해 1995년 시작됐다.
신보는 지난 해 정부의 ‘경제 활력 제고와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SOC투자 확대 정책’에 따라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부산항신항 제2배후도로 민간투자사업’ 등 총 12개 사업에 2조 513억원을 지원해 2019년 대비 13.3% 증가한 공급실적을 기록했다.
신보는 올해에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개정 및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에 발맞춰 다양한 유형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뉴딜펀드 등 새로운 금융방식 도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민간투자사업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신보의 축적된 전문성을 활용해 기존 사업의 금융 재구조화 지원 및 지역 개발사업의 금융자문 지원도 적극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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