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068240)는 전동차 원자재 구매 대금 확보를 목적으로 71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8일 다원시스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을 통해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150량 등 전동차 사업 관련 원자재 구매 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전동차 사업부문의 수주 증가로 정읍 공장 증설 100억원과 주문 받은 전동차 원자재 구매 대금만 2,000억원 규모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특히 큰 비용이 예상되는 간선형 전기동차 원자재 구매 대금으로 이번 투자유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원시스의 지난 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현재 수주 잔고만 1조원 이상으로 지난 해 완공한 정읍 철도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올해부터 생산량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다원시스 측은 “올해에도 확보한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면서 동시에 플라즈마 사업, A-BNCT 의료용가속기 사업 등 전사업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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