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와 손잡고 해외 투자를 강화한다.
9일 우리은행은 한국투자공사와 해외 사업 공동 발굴 및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공사는 정부 위탁 자산을 해외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 전문 기관이다.
두 회사는 우리은행의 447개 글로벌 네트워크와 한국투자공사의 해외투자 경험을 결합해 해외 사업 진출과 투자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해외 우량 자산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한국투자공사가 투자하는 회사에 대한 신디케이트 론에 우리은행이 참여할 수도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양사가 축적한 해외 사업에 대한 정보·인력을 교류해 글로벌 투자은행(IB) 역량과 영업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협력사업 발굴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빈난새 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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