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는 우리은행과 해외 대체투자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9일 밝혔다.
양 사는 해외 부동산·인프라 자산에 대한 투자 및 대출과 관련해 투자 건 발굴 공동 참여 및 교류, 교육, 리서치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KIC는 그동안 금융기관 글로벌화를 위해 국내 은행들의 해외점포 등을 통해 대체투자 론신디케이션(Loan Syndicaton) 참여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 KIC가 주선한 론신디케이션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억 4천만 달러(약 5,800억 원·환율 1,088원 적용) 규모다.
최희남 KIC 사장은 “해외투자 전문기관인 KIC의 투자 네트워크와 글로벌 금융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금융경쟁력이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IC는 앞으로도 풍부한 해외투자 경험, 고급정보에 대한 접근성 등을 활용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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