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123420)가 6년 만에 연 매출 1,000억원을 탈환했다.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1,062억원, 영업이익은 371% 성장한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 1,000억원대를 기록한 건 6년 만이다. 광고 사업이 성장하고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가 안착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비용 감소가 동반돼 영업이익도 큰 폭을고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매출 253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6.9%를 기록해 2017년 3분기 이후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36%의 비중을 차지한 해외 매출을 견인한 건 ‘디즈니 팝 타운’과 ‘슬롯메이트’ 등 인기작이다. 올해 출시할 3종의 글로벌 신작이 가세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진다는 게 선데이토즈 측 설명이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1분기부터 ‘BT21 팝스타’, ‘니모의 오션라이프’ 등 신작과 일본 시범 서비스 중인 ‘카툰네트워크 선데이타운’의 아시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자회사인 선데이토즈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해 2015년 출범 이후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민광식 선데이토즈 대외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는 “광고 사업과 해외 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을 통해 빠른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국내에 집중된 매출원을 해외로 확장하며 광고 사업 등 게임 내 매출 다변화를 위한 개발·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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