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성통신장치 및 우주항공전자 전문기업 제노코가 다음달 기업공개(IPO) 공모에 돌입한다.
제노코는 IPO를 통해 49만 주를 공모한다고 10일 공시했다. 공모 희망가는 2만 7,000~3만 3,000원으로 최대 161억 원을 조달한다. 다음달 9~10일 수요예측, 15~16일 청약에 돌입하는 일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016610)다.
제노코는 우주항공 분야에서 국산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04년 설립 이후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EGSE 및 정비장비 △항공전자 등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으며, 2020년에는 차세대 중형위성에 위성탑재체인 X-Band Transmitter(X-밴드 송신기)를 탑재하는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16억 원을 거두는 등 아직 재무 실적이 본격화된 회사는 아니지만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코스닥에 입성한다. 지난해 7월 기술성 평가에서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기업가치로는 약 806억 원을 제시했다. 올해 당장 48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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