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차원에서 주유 고객의 차량 내부를 무료로 소독해주는 방역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방역 직원의 안내에 동의하는 고객의 차량에 대해 시트와 핸들·기어·에어필터 등 차량 내부를 2분 이내에 살균 소독해준다.
오일뱅크가 사용하는 소독 제품은 미국 환경청(EPA)에서 승인한 제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조류 인플루엔자,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 142종의 바이러스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일뱅크는 이번 방역 서비스를 향후 약 두 달간 수도권 28개 직영주유소에서 1일 1개소씩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하는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주유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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