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001510)은 광주시·한국중부발전·두산건설·SK가스와 함께하는 ‘빛고을 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금융주선자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광주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등 정부 인사와 김신 SK증권 사장을 비롯한 사업 참여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 하수처리장 유휴 부지에 12.32MW(메가와트) 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815억 원을 투입해 20년 간 운영한다.
특히 이 발전소에는 LPG와 LNG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 적용되며, 연간 2만 3,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광주시의 전력 자립율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열은 광주 서구 지역에 공급되며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친환경 연료전지 열로 대체해 더욱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SK증권은 지난해 12월 말 이번 사업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총 655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SK증권은 전남 영광군(79.6MW)·경주시 조항산(37.5MW)·강원도 정선군(32.2MW)·강원도 태백귀네미(19.8MW) 지역 등 다수의 풍력발전을 포함해 대산수소연료전지(50MW) 등의 금융주선을 한 바 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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