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데이터 인공지능(AI) 분석 전문 기업 씨이랩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흥행했다.
씨이랩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 3,000~3만 1,000원. 수요예측 경쟁률이 1,371대 1에 이르며 이를 넘어선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지었다. 총 공모금액은 228억 규모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035억 원이다.
2010년 설립된 씨이랩은 대용량 데이터의 분석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데이터 수집/관리와 데이터 가공, 인공지능(AI) 모델링 및 분석 기술 등을 개발했다.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화까지 마쳤다. △국내 유일 대용량 영상 데이터 처리 솔루션 엑스댐스(X-DAMs) △영상 데이터 가공 솔루션 엑스레이블러(X-Labeller) △국내 최초 GPU 활용 솔루션 우유니(Uyuni)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공모가를 확정지은 씨이랩은 15~1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