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존폐 위기던 넥슨 야심작 ‘카운터사이드’, 1년만에 부활했다


넥슨이 지난 해 2월 출시한 ‘카운터사이드’. 국내 대형 개발사가 선보인 본격적인 서브컬쳐(만화 등 하위문화) 미소녀 게임이자, 넥슨의 2020년 첫 신작으로 주목 받았지만 한때 이용자 감소로 존폐 위기까지 몰렸던 게임이다. 출시 1년을 맞은 카운터사이드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 평균 이용자가 4배가량 늘어나며 ‘역주행’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카운터사이드 게임 장면. /넥슨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10일 카운터사이드는 구글플레이 매출 21위에 올라 있다. 지난 1월만 해도 100위권 안팎에 머물던 순위가 한달만에 20위권으로 훌쩍 뛰어오른 것이다. 카운터사이드는 2월 들어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에서도 20~40위권을 오가며 50위권 내 재진입에 성공했다.

카운터사이드는 현대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게임이다. 출시 직후 미려한 캐릭터로 주목 받았지만, 운영 문제가 불거지며 차트에서 빠르게 사라졌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에서 내놨음에도 빠르게 매출 순위에서 사라져 일각에선 조기 서비스 종료설까지 나왔던 게임”이라며 “출시 초기에 인기를 잃어 탄탄한 이용자 층도 부족한 게임이 다시 부활한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

넥슨은 카운터사이드 부활에 출시 1주년을 맞아 선보인 업데이트와 소통이 주효했다고 설명한다. 2월 2일 1주년 업데이트 이후 카운터사이드 하루 이용자(DAU)가 업데이트 직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넥슨 관계자는 “복귀 이용자는 물론 신규 이용자도 크게 늘었다”며 “갑작스럽게 이용자가 몰려들어 서버 증설 작업까지 진행했다”고 전했다.

넥슨은 1주년을 기점으로 카운터사이드를 반등시키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사전 작업에 나섰다. 지난 1월 14일에는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송승목 넥슨 사업팀장과 제작사 스튜디오 비사이드의 류금태 대표, 박상연 디렉터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제작진이 나서 이용자들이 원했던 콘텐츠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1주년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한 것이다.



지난 1월 14일 열린 카운터사이드 온라인 쇼케이스에 참석한 류금태(가운데) 스튜디오 비사이드 대표와 박상연(오른쪽) 카운터사이드 디렉터. /넥슨


당시 넥슨은 이용자들이 요청한 신규 유닛 업데이트와 신규 육성 시스템을 비롯해 ‘마이룸’, ‘친선전’ 등 콘텐츠를 연내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캐릭터 채용권 160회를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무료 제공하고, 그간 기간 한정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고품질 스킨을 제한 없이 판매하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그간 운영이 이용자들이 원하는 모습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1주년 대형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유저 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넥슨은 이날 류 대표의 이니셜에서 이름을 딴 ‘GT쿠폰’을 전 이용자에게 지급했다. 1주년을 맞아 다시 게임을 찾아온 이용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쿠폰이다. 류 대표는 “1주년 업데이트 이후 유저들의 성원에 화답하고자 특별 쿠폰을 지급하게 됐다”며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유저분들의 만족에 집중한 카운터사이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