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KB증권은 15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신작게임들의 순차적인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2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 줄어든 82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4.4% 밑돌았다.
이동륜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31.2% QoQ), 일곱개의 대죄(-31.4% QoQ)의 매출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A3는 글로벌 출시효과로 매출(+61.9% QoQ)이 반등했고, 세븐나이츠2는 일평균 17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A3, 세븐나이츠2등 자체IP기반 게임의 매출기여도 상승 영향으로 지급수수료율(-1.6%p QoQ)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올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신작게임의 순차적인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제2의 나라,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마블 퓨쳐 레볼루션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데 넷마블이 강점을 보이는 MMORPG 게임의 다수 출시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세븐나이츠2와 신작 3종 모두 넷마블 자체 스튜디오에서 출시한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2021년 지급수수료율은 전년대비 0.9%p 하락한 40.4%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넷마블에 대해 “신작게임 사이클 도래와 투자자산 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출시된 게임들의 성과가 기대치를 하회했던 만큼 향후 출시될 게임들의 흥행 여부가 주가 상승 요소로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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