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048910)가 카카오재팬과 손잡고 일본 웹툰 시장에 진출한다. 드래곤볼, 도라에몽 등 일본 애니메이션 수입에 주력하던 대원미디어가 역으로 일본에 국내 웹툰을 수출하는 것이다.
15일 대원미디어는 자회사 ‘스토리작’과 카카오재팬이 일본에 합작사(J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통해 대원미디어의 오리지날 웹툰 IP를 공급하는 것이다.
대원미디어와 카카오재팬의 일본 현지 합작회사 이름은 '셰르파 스튜디오(‘Sherpa studio)’로 정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콘텐츠 수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웹툰과 웹소설 등의 원천 IP 확보 중요성에 대한 양사간 공감대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설립됐다”며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대원미디어는 전세계적으로 만화 소비량과 웹툰 시장 성장률 모두 가장 높은 국가인 일본 시장 진출에 있어서 새로운 콘텐츠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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