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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홀딩스 매출 30%↓…2,200억원 영업적자

[2020년 주요기업 실적]

SK디앤디 영업익 70%↑ 1,398억

대한제당은 전년比 57% 늘어 463억





AK홀딩스(00684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자회사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 탓에 전년 대비 매출액이 30% 이상 급감했다.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는 SK디앤디(210980)는 최근 사업 성장으로 매출액 및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15일 AK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221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 6,1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3% 줄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가 유행하며 당기 종속회사들의 전반적인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난방공사(071320)는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4.7% 증가한 1,32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역난방공사의 당기순이익 역시 473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연료 단가가 하락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제당(001790) 역시 원가 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은 1조 2,1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0.84%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463억 원으로 57.05% 상승했다.

또 SK디앤디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998억 원, 1,398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53.89%, 69.96%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액과 이익이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신선 식품 배송 업체 오아시스의 지분 79.4%를 보유하고 있는 지어소프트(051160)는 자회사 오아시스의 급성장에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2% 늘어난 2,58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흑자 전환했다. 반면 대명소노시즌(007720)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리조트 영업 침체로 도소매 유통 매출이 감소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40.8% 하락한 1,294억 원에 그쳤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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