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이 “올해 상생 경영을 위해 신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비(非) 금융 사업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15일 서면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새마을금고 비전 2025를 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전 2025는 새마을금고 백년대계를 위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 박 회장은 “태블릿 브랜치, 인공지능(AI) 기반 상담 서비스 도입 등 언택트 시대에 맞는 금융 환경을 구축해 회원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올해 그린 경제 실현을 위한 ‘그린뉴딜’ 사업의 확대와 메세나 사업 및 MG역사관 건립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 회원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새마을금고 국외 설립 전파를 통해 ‘포용 금융’의 한류를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메세나 사업이란 기업이 문화· 스포츠·과학 등의 분야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새마을금고는 박 회장의 지휘 아래 지난해 총자산 2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총자산 200조 원 시대를 연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취임 전인 2017년 말 150조 원이던 자산이 지난해 12월 기준 209조 원으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앞으로 자산 200조 원을 목적지가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새마을금고의 ‘연대와 협력 DNA’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새마을금고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