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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투자의견 ‘중립’”

[유안타증권 리포트]

목표주가 9만→11만원

"대형제품 부재 한계될 것"

사진=대웅제약




유안타증권은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소송 이후 지속되는 노이즈와 대형 제품의 부재가 성장에 한계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이전 9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했지만, 현 주가(14만 7,500원)보다 낮다.

16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지난 4분기 매출액(별도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한 2,415억 원, 영업이익은 572% 늘어난 9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의 컨센서스(77억 원)를 상회했다.

현재 대웅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DWJ1248(카모스타트)’를 개발 중이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발표된 국내 임상 2상 결과 바이러스 음전까지 걸린 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며 “현재 자가격리자 대상 임상, 중증환자 대상 3상 등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대웅제약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2% 줄어든 9,255억 원, 영업이익은 230.6% 증가한 417억 원으로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실적에서 나보타 소송비용 관련 기저효과는 충분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ITC 소송 이후 노이즈가 지속되고 대형 제품이 부재한 것이 한계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나보타 미국 매출은 21개월 수출 금지에 따라 지난 12월부터 미국 수출이 불가능하다”며 “올메텍(지난해 매출 321억원), 크레젯(182억원) 등 자체 제품의 성장이 있으나, 알비스 판매 중단 이후 이를 대체할 규모의 제품도 나오지 않으며, 국내 및 기타 지역만으로는 매출 증가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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