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037070)가 여름철에는 창문형 에어컨, 겨울철에는 캠핑난로의 인기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6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세코의 2020년 매출은 1,981억 993만 원으로 2019년 1,804억 967만 원에서 9.8% 늘어났다. 특히 영업 이익은 2019년 107억 8,160만 원에서 58.0% 급증한 170억 397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5.7% 상승한 143억 2,150만 원으로 집계됐다.
파세코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트렌드에 따라 가전 및 인테리어 소비 심리가 커진 것을 호실적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주문자위탁생산(OEM) 제품 매출은 감소했지만 창문형 에어컨과 캠핑난로가 히트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실어줬다.
파세코 관계자는 "여름가전 트렌드를 이끄는 창문형에어컨의 원조 브랜드라는 강점이 이미 소비자들에게 폭넓게 자리 잡아 올해도 선전이 기대된다"며 "국내 유일 주방 빌트인(붙박이) 가전 풀라인업을 갖춘 파세코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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