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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판 미쉐린' 포브스가 인정한 국내 5성 호텔은? "신라·포시즌스"





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 브랜드 최초로 3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올해 포브스가 인정한 전 세계 5성 호텔은 총 283개로 이 중 국내에 있는 호텔은 2곳이 이름을 올렸다.

17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올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 서울신라호텔과 포시즌스호텔 서울이 국내 5성 호텔로 선정됐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해 발표하는 평가 기관으로,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5성 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매년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해 900개에 달하는 기준에 따라 시설 및 서비스를 평가하고 5성과 4성, 추천 호텔로 등급을 나눠 발표한다.



올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은 총 13개가 선정됐으며 5성 호텔로는 서울신라호텔과 포시즌스호텔 서울이 이름을 올렸다. 4성으로는 시그니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파라다이스시티, 파크하얏트 서울이 선정됐고 추천 호텔로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레스케이프 호텔, 롯데호텔 서울 등 7개가 꼽혔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019년 4성에서 5성으로 상향 평가를 받은 후 올해까지 3년 연속 5성 호텔에 선정됐다. 지난 1979년 개관한 서울신라호텔은 국가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내 대표 호텔로 명성을 쌓아왔을 뿐 아니라 객실 점유율, 객단가 등 각종 호텔 운영 경쟁 지표에서 최상급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식당 ‘라연’은 국내 호텔 레스토랑 중 유일하게 미쉐린 가이드 3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롯데호텔이 러시아에서 운영 중인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해외로 진출한 토종 호텔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 호텔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롯데뉴욕팰리스와 롯데호텔 모스크바는 4성 호텔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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