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4거래일 연속 상승에 실패했다. 코스닥은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17일 전장 대비 0.01% 하락한 3,162.95p에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웠다. 오전 한 때 3,115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개인의 매수 확대에 낙폭을 줄이며 전 거래일 대비 0.93% 내린 3,133.73p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452억원, -5,143억원을 팔았지만 개인이 18,376억원 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했다.
이날(17일) 코스피 시장에서 415개 종목이 상승했고, 417개 종목이 내렸다.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보다 많았다. 종이목재(5.14%), 섬유의복(3.69%), 비금속광물(2.56%), 철강금속(0.56%), 전기가스업(1.59%), 보험업(3.29%) 등이 오른 반면, 전기전자(-1.53%), 운수창고(-0.41%), 의약품(-1.24%), 운수장비(-2.07%), 화학(-0.73%), 제조업(-1.17%), 유통업(-0.62%), 기계(-1.18%), 증권(-0.7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삼성전자(005930)(-2.00%), SK하이닉스(-1.89%), LG화학(051910)(-2.15%), NAVER(-0.51%), 현대차(-1.62%), 삼성바이오로직스(-1.26%), 카카오(-0.97%), 셀트리온(068270)(-1.08%) 등 대다수가 하락했고, 삼성SDI(006400)(0.25%)가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15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1% 상승한 979.77p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1,635)이 매수한 가운데, 기관(-791)과 외국인(-272)이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0.43%), 셀트리온제약(0.36%), 씨젠(1.12%), SK머티리얼즈(3.79%), CJ ENM(1.58%) 등이 상승 마감했고, 펄어비스(-8.17%), 카카오게임즈(-1.44%), 알테오젠(-0.07%), 에코프로비엠(-2.03%), 에이치엘비(028300)(-6.0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설연휴 수요 급증을 비롯해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으로 택배 관련 사업이 부각되면서 포장·제지 관련주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에 대영포장(014160)(29.87%), 영풍제지(9.18%), 한창제지(1.41%) 등의 상승을 비롯해 KTH(036030)(12.82%), KCTC(29.54%) 등의 급등세가 이어졌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0원 오른 1,10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ly.com
/서정덕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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